"아이브가 중국것 도둑질"…한국풍 뮤비에 누리꾼 또 억지 주장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4.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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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SNS 해야 뮤직비디오 홍보 게시글에 중국 누리꾼들이 악플을 남기고 있다. /사진=SNS 갈무리아이브 SNS 해야 뮤직비디오 홍보 게시글에 중국 누리꾼들이 악플을 남기고 있다. /사진=SNS 갈무리


걸그룹 아이브가 공개한 신곡 '해야'(HEYA) 뮤직비디오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우리 문화를 훔쳤다"는 황당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6시 아이브는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해야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는 무대부터 의상까지 한국 전통 색채를 담은 점이 특징이다. 아이브 멤버들은 부채와 노리개, 곰방대 등 소품을 들고 노래한다.

멤버 안유진은 "해야에 한국풍으로 뮤비를 찍고 의상을 준비한 게 매우 의미 있었고 준비하면서 재밌었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중국 문화'가 남용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중국 문화 당당하게 훔친 거 아니냐", "곰방대, 노리대 매듭, 부채 등 중국 요소를 남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아이브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중국 문화를 사용했다고 표시해야 한다", "중국 문화를 도둑질했다", "한국은 중국 문화만 따라 하는 나라" 등 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는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작가를 찾아 "부끄러운 줄 알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아이브 해야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하루가 채 안 된 상황에서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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