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국내 최초 대마 소재화 설비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4.04.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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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활용 친환경 소재산업 거점 조성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식./사진제공=경북도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식./사진제공=경북도


대마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산업의 거점 센터가 조성됐다.

경북도는 30일 안동시 풍산읍 소재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서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2020년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79억원(국비 383, 지방비 260, 기타 36)을 투자해 부지 2만 7160㎡에 연면적 7868㎡, 연구동 1개, 공장동 3개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대마 인피 분리, 방적사 제조 등의 대마 소재화 설비를 포함해 시험분석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40여종의 장비가 마련됐다.

공장동의 대마 인피 분리, 방적사 제조 등의 대마 소재화 설비는 국내 최초로 구축됐다.



연구동에는 섬유 소재에 대한 물성을 측정·분석하는 시험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으로 지역기업의 비대면 거래 지원도 이뤄진다.

특히 센터는 대마 잎과 씨앗을 이용한 바이오 분야를 넘어 대마 줄기를 산업에 활용하는 친환경 소재 부품 개발에 이어 시험분석, 기술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대마 산업을 포함한 친환경 소재산업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을 위해 앞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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