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운영 협약식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프로그램 참여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시작한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특화 프로그램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관련 지자체, 연구기관, 학계 등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지원기관 코디네이션, 연구개발 정부자금 지원 등을 담당한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되는 등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기술발굴, 자금지원 연계,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SK에코플랜트와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업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과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폐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금속추출, 완전방전, 폐수저감 등 4대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ITAD·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23개국 46개로 글로벌 거점을 보유한 SK테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환경부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