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 전기차 화재 대비하는 수벽관창 설치한다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4.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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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희 사장이 29일 관내 주차장에 직접 수벽관창 시험을 했다./사진제공=부천도시공사 원명희 사장이 29일 관내 주차장에 직접 수벽관창 시험을 했다./사진제공=부천도시공사


경기 부천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29일 전기자동차 화재를 대비해 수벽관창을 시험 설치했다. 공사는 상반기 중에 공영주차장 5곳에 수벽관창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는 리튬이온 배터리 동력으로 주행하는 특성 때문에 화재 시 1000℃ 이상의 급격한 온도 상승과 열 폭주 현상으로 화재 진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공사는 효과적인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을 위해 먹적골 전기자동차 충전소에서 수벽관창을 시험 운영했다. 이를 토대로 공영주차장 5개소(법원앞, 먹적골, 수지, 원미공원2, 옥길충전소)에 상반기 중 수벽관창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 특성에 맞게 수벽관창을 재구성해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원명희 공사 사장은 "매년 전기차 등록 대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화재사고도 늘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수벽관창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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