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사진=뉴스1
금감원 등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파두 내부 자료와 SK 하이닉스의 내부 자료를 대조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강제 수사에 나섰다. SK 하이닉스는 파두의 주요 거래처다.
금융감독원은 파두의 IPO(기업공개) 과정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두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상장 당시 1조 5000억원 규모로 평가받았다. 파두가 지난해 자체 추정한 연간 매출액은 1203억원 수준이다.
SK 하이닉스 관계자는 "저희가 피의자 신분은 아니"라며 "파두 거래 고객이기 때문에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수사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