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이앤하이, 중국 메탄올 기업 2곳과 맞손…2027년 본격 생산 목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4.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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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이앤하이, 중국 메탄올 기업 2곳과 맞손…2027년 본격 생산 목표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 중인 효진이앤하이가 2027년 청정 메탄올 생산을 목표로 기술 확보에 나섰다.

효진이앤하이는 지난 22일 '허페이 더보 바이오에너지 사이언스&테크놀로지'(이하 더보)와 에너지 그린메탄올 생산을 위한 바이오매스 기화 설비 협약을 체결했다. 또 23일 메탄올 합성 기술을 보유한 중국 공다 카이웬 엔비로멘탈 프로텍션 테크놀로지(이하 카이웬)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더보는 2008년부터 수십여건의 바이오매스 가스화 기술을 이용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다. 덴마크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Maersk) 그룹과 2026년부터 20만 톤 상업화 생산을 목표로 청정메탄올 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이웬은 합성가스를 활용한 메탄올 및 암모니아 합성기술 보유하고 있다.



효진이앤하이는 국내 청정메탄올 조기 생산을 목표로 2023년 초부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폐광 지역인 태백시와 재생에너지 최대 보급 지역인 군산시 새만금을 중심으로 바이오메탄올 생산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왔다. 현재 80여 개 기업 등이 참여한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의 회장사를 맡고 있다.

또 효진이앤하이는 미국 리카본(Recarbon)사의 제조 파트너로서 바이오가스인 CH4와 CO2를 플라스마 건식 개질 기술을 통해 청정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탄소 자원화 실증사업 경험과 고효율 수전해 시스템 제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태백시와 군산시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 메탄올과 e 메탄올에 대한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이들 프로젝트를 착수하여 빠르면 2027년부터 청정메탄올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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