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 나 죽을뻔 했다는 여가수 "반려견이 깨워 살았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4.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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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반려견 슈퍼 덕분에 화재 위험에서 벗어났던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측은 지난 27일 '엄정화님, 도대체 어떻게 키우신 건가요. 강형욱이 사랑에 빠진 진돗개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반려견 슈퍼와 함께 MC 강형욱과 만나 인터뷰했다. 이 자리에서 엄정화는 4년 전, 진돗개 슈퍼를 키우기 위해 강형욱에게 조언을 구했던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엄정화는 "전 반려견 탱글이가 열여덟 살에 세상을 떠났다"며 "다신 이 아픔을 겪지 않을 거라 생각해놓고, 다짐이 무색하게 1~2년 뒤에 슈퍼와 만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슈퍼 덕분에 화재 위험을 피했던 일화를 전했다. 엄정화는 "제가 향초를 켜놓고 있었는데 깜짝 잠들었다"며 "원래 향초는 다 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갑자기 불이 확 붙었다"고 회상했다.



엄정화는 "그런 상황에서 슈퍼가 갑자기 엄청나게 소리를 지르며 저를 깨웠다"고 했다. 이를 들은 강형욱은 "이건 정말 가능한 일"이라며 "진짜 호흡이 잘 맞는 주인과 개들에게서 볼 수 있다"고 감탄했다.

엄정화는 또 자신이 아플 때 슈퍼가 배려해 주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고도 자랑했다. 강형욱은 "그런 행동은 제가 어떻게 훈련할 수 없는 것"이라며 "주인과 반려견이 서로를 위해 노력했을 때만 가능한 건데…이건 정말 부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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