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 개방된다..내달 13일부터 운영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4.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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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 경기도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 내 북한 기정동 평화의마을 2023.10.05. photo@newsis.com /사진=[광주=뉴시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 경기도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 내 북한 기정동 평화의마을 2023.10.05. [email protected] /사진=


다음달 13일부터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을 위해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이 개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디엠지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협력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테마노선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평화의 길' 홈페이지와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방문하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안보관광지인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지역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의 강화, 경기의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의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을 살린 코스를 마련했다.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걸을 수 있다. 접경지역에만 있는 관광자원을 보고, 해당 지역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10개 테마노선은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볼거리를 토대로 '강화 평화전망대코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코스', '화천 백마고지코스' 등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부 명칭을 선정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안보·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접경 지자체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라며 "테마노선 개방으로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이 활성화돼 인구감소,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자료=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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