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스트리아 방송에 출연해 한국 문화를 조롱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사진=서 교수 인스타그램 캡쳐
30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국가대표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서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서 이미 화해로 일단락된 손흥민과 이강인의 '탁구 게이트'도 언급하며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한국 문화를 탓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반성하라"며 "아시안컵에 관련한 세계 주요 외신 기사를 보더라도 당신(클린스만)을 칭찬하는 기사는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대회 중 불성실한 태도와 무능한 지도력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며 "선수단 불화를 방관하고, 무책임한 선수단 통제 능력을 보여 지난 2월에 경질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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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셀럽들이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에 대해 꾸준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축협에서 해야 할 일을 교수님이 대신 하시네요", "클린스만은 역대급 빌런(악당) 이네요", "정말 어이없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