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433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관련 유명 SNS인 '433'은 지난 29일 한 장의 북런던 더비 현장 사진을 공유했다. 433은 약 7282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가진 초대형 SNS 계정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잉글랜드 런던 북부를 연고로 하는 구단들로, 양 팀의 서포터들은 서로를 원수로 생각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이 같은 대립은 경기장 안에서도 이어져 EPL을 대표하는 더비 매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홈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2대 3으로 패한 토트넘 팬들은 더 격한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SNS 계정인 '스퍼스 아미'는 관련 사진을 공유하며 "정말로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사진 속 남성이 유니폼을 겹쳐 입은 의도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다만 축구 팬들은 아스널 팬인 남성이 원정석 표를 구하지 못해, 홈팀인 토트넘 팬으로 위장해 경기장에 들어가고자 유니폼을 겹쳐 입었을 것이라고 추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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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 팬들도 사진 속 남성을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 관련 게시물이 공유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댓글로 "현지 팬들에게 들켰으면 현장에서 집단 린치당했을 수도 있는 행동", "축구 문화를 전혀 모르는 민폐 행동", "손흥민 부끄럽게 하지 말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