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분기 호실적 발표…고배당주 매력 여전-신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4.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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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IBK기업은행 실적1분기 IBK기업은행 실적


신한투자증권이 기업은행 (14,110원 ▼70 -0.49%)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기업은행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고배당 매력이 빛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30일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업은행의 지배주주순이익은 78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8.1% 상회했다"며 "단기 실적의 스윙 팩터로 작용했던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부재했고 실제 은행 대손비용률은 0.39%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됐다"고 했다.



은 연구원은 "NIM(순이자마진)은 1.74%를 기록했는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 마진 감소, 창구 조달 중금채 비중 증가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원화대출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 중기대출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의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대손비용률에도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악화 추세"라며"충분한 이익 버퍼 확보로 과거와 같은 대규모 비용 집행은 부재할 것으로 보이고 연간 60bp(1bp=0.01%) 이내의 대손비용률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책은행 특성상 주주환원 방법론의 한계가 명확해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선 고민이 깊어진다"며 "배당소윽세 개선을 추진 중에 있는데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고 고배당 매력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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