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바이오 "美 덴탈전문 컨설팅사와 현지시장 개발 본격화"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4.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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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펜씨. /사진제공=아이오바이오큐레이펜씨. /사진제공=아이오바이오


구강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오바이오가 미국 치과 컨설팅 기업 레드독 엔터프라이즈(Red Dog Enterprises·이하 HICO)와 영업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오바이오는 앞으로 6개월간 미국 내 150여개 치과 병원에 35만달러(약 5억원) 상당의 바이오형광 영상시스템(BIS Technology)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형광 영상시스템은 푸른색 가시광선을 사용해 치아와 구강 내 세균의 자체 발현 형광을 드러내는 기술로 초기 단계의 구강 상태를 정확하게 식별한다. 특히 이 기술은 비방사선 영상 장비로서 미국에서 보편적인 진료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비대면 진료 및 방문 진료 분야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전 세계 구강 내 카메라 시장은 2020년 16억달러(2조2000억원)로 추정되며 2021~2028년 연평균 10.9% 성장률로 지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는 2020년 기준 35.8%의 가장 큰 수익 점유율을 기록, 구강 내 카메라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어 아이오바이오의 미국 진출 관련 유리한 배경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이오바이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OL(Key Opinion Leader) 확보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미국 내 판매 활동 기반 구축 외에도 제품 및 서비스 피드백을 통해 현지 판매와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는 "HICO와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 바이오 형광 기반 구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구강 헬스케어 서비스 링크덴스와 결합해 병원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의료기기 등록을 마무리하고 현재 파트너들과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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