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사진=
허 후보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1차 개혁신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을 만드는 허은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을 앞둔 지금은 개혁신당에게 스토브리그"라며 "(4·10 총선에서 받은) 3.6% 지지율은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토브리그를 맞이하는 당 대표가 갖춰야 할 요건은 풍부한 경험과 냉철한 판단 능력"이라며 "감정에 휩싸여 '몰빵'이라고 부르는 도박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더욱 확실한 가치 투자를 이어 나가야 한다. 개혁신당을 재무구조가 튼튼한 블루칩 기업처럼 성장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 취임 1년 안에 전국 풀뿌리 당협 조직을 전부 정상화하겠다"며 "오는 지방선거에서 기초·광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 승리를 일구겠다. 이후 개혁신당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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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후보는 "저는 자수성가한 뒤 항공사 승무원으로 시작해 손수 기업을 만들어 CEO(최고경영자)로 발돋움했다"며 "1인 기업을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20년 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기가 보장된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던지고 나와 개혁신당 창당의 깃발을 들었다"며 "작은 조직을 큰 조직으로 기르는 능력, 미래를 내다보는 가치 투자를 할 수 있는 경험에 근거해 허은아가 현재 가장 적합한 준비되고 검증된 당 당 대표라고 자신한다'고 했다.
허 후보는 출마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전당대회에서 (후보들끼리 서로 깎아내리는 등)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라는 말을 듣고 "개혁신당다운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다양성을 담고 자유를 추구하는 당이기 때문에 발언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만 그런 대화가 서로 오해하게 만든다면 자중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