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열여덟 어른' 자립준비청년 지원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4.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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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헬로비/사진제공=LG헬로비


LG헬로비전 (3,215원 ▼50 -1.53%)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Hello(헬로)! 작은 살핌' 프로그램을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동보육시설·위탁가정의 보호 청소년들은 통상 만 18세가 되면 자립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공동 생활을 해 왔던 만큼, 자립을 앞두고 일상생활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LG헬로비전은 지난해 11월 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를 통해 모금함을 개설, 네티즌과 임직원 기부금을 1대 1로 매칭해 총 9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교육용 도서 △날 면도기 △전기면도기 △속옷세트 △속옷줄자 등 청소년 필수 물품들을 남성용·여성용 '살핌키트'에 담아 68명의 보호청소년에게 전달했다.

특히 살핌키트 프로그램 제작에는 자립 선배인 손자영·신선 캠페이너가 기획하고, LG헬로비전 임직원 25명이 동참했다. 임직원들은 메시지 카드를 통해 보호아동의 건강한 마음을 응원하고, 청소년의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손자영·신선 캠페이너는 "키트를 받은 아동에게 당신을 살피는 존재가 사회에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보호 종료를 앞둔 아동이 열여덟 어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마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핌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LG헬로비전이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2020년부터 보육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 종료 청년을 대상으로 통신비 및 단말기를 지원하는 등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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