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광양 포스코PF센터에 물류시스템 구축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4.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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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포스코PF센터에서 작동 중인 AGV(무인운반로봇)./사진제공=포스코DX광양 포스코PF센터에서 작동 중인 AGV(무인운반로봇)./사진제공=포스코DX


포스코DX (39,100원 0.00%)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해 광양 국가산업단지 '포스코PF센터'에 IT(정보기술)·OT(자동화기술)·로봇을 융합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풀필먼트센터는 주문·보관·포장·배송·회수·반품 등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포스코는 제철소에 풀필먼트 개념을 도입, 과거 유지보수 자재를 창고 300여곳에 분산 운영하던 광양제철소를 위해 포스코PF센터를 구축했다. 지난 8일 준공된 이곳은 축구장 7개와 비슷한 연면적 5만㎡ 규모로, 3만4000개 이상의 셀(Cell)에 여러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포스코DX는 포스코PF센터에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를 관리하는 WMS(창고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자재 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을 통해 자동으로 셀에 자재를 저장하는 대형 입체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고 집어내는 큐브형 창고 '오토 스토어(Auto Store)', 자재를 무인으로 운반하는 AGV(무인운반로봇)와 AGV 제어시스템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자재 이미지와 위치를 확인해 주문하거나 자재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DX 관계자는 "IT 시스템 구축부터 설비 자동화, 로봇 엔지니어링까지 회사의 주요 DX(디지털전환) 기술을 융합한 대표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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