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범죄 당한 강아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은 쓴 A씨는 지난달 초 사람으로부터 심각한 학대를 당한 채 발견된 암컷 유기견 밍키의 근황을 공개했다.
밍키는 지난달 2일 오후 3시께 경기도 김포시의 한 어느 인적이 드문 마을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고통에 차 신음을 내는 밍키의 모습을 본 최초 발견자가 119에 신고해 구조됐고 동물보호소로 인계됐다.
항문에도 베인 상처가 있었고 머리에는 정으로 내리친 듯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넓적다리 쪽에는 속 근육이 보일 정도로 깊게 베인 상처가 수두룩했다.
발견 즉시 생식기 봉합수술은 이뤄졌지만, 나머지 수술은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진행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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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직 골반이 많이 안 좋아서 골반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소변 볼 때 항상 비명을 질렀는데 비명 정도가 과거 100이었다면 현재 20으로 많이 낮춰진 상태다"라고 전했다.
또 "같은 체구의 아이들에 비해 식사량이 60%밖에 안 되지만 처음에 비해 많이 살이 올라왔다. 가끔 뛰기는 하지만 1~2분 안으로 다시 주저앉는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범인 잡혀서 신상 공개했으면 좋겠다" "너무 끔찍해서 차마 다 읽지도 못했다" "인간이 제일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