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다 깼다" 한밤중 '삐~'…'북한 삐라' 재난문자에 시민들 화들짝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5.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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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11시34분 북한이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물체가 식별됐다는 재난 문자가 발송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사진=독자 제공28일 오후11시34분 북한이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물체가 식별됐다는 재난 문자가 발송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8일 오후11시34분 북한이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 물체를 식별했다는 위급 재난 문자가 발송되자 놀랐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날 한 누리꾼은 위급 재난 문자가 발송되자 "분명히 재난 문자 꺼놨는데도 난리네요"라며 "북한이 전단지 뿌린 거 같은데, 이거 가지고 알림 오게 할 일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미사일이나 포탄도 아니고 대북 전단 가지고 이 시간에 사이렌 울릴 일인가요"라고 했다.

이 외에도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제일 먼저 커뮤니티에 글 올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려고 했는데 놀라서 잠 다 깼네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에 호응한 한 누리꾼은 "저도 사이렌 소리 때문에 잠 깼습니다"라며 "일어난 김에 담가놨던 매실주 한 잔 마시고 있습니다"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북한이 우리나라에 안전 불감증을 유도하려고 일부러 이런 일을 벌인 건 아닌지 모르는 일이죠. 경계는 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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