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1Q 실적 전망치 하회…"방산 수출 기대감은 유효"-한투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4.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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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 (37,550원 ▼850 -2.21%)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회했음에도 방산 수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오른 7478억원, 영업이익은 40.7%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각각 8.5%, 17.2% 하회했다"며 "진행률로 인식하는 K2 전차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시장은 올해 1분기 폴란드로 인도된 K2 전차 18대 중 14대를 진행률로 인식했다"며 "14대 중 절반이 지난 4분기에 인식됐고, 나머지 절반이 올해 1분기에 인식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제 매출은 지난해 인식 비율이 절반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일솔루션 부문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하며 부진했다"며 "레일솔루션 부문의 정상화 시점은 2025년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전차 수출 모멘텀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폴란드의 경우 K2 전차 추가 실행 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보이고, 루마니아도 5월 실사격 테스트 이후 연내 계약 체결이 유력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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