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경남 RISE 시범사업' 평생교육 분야 주관대학 선정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4.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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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4개 대학과 협력해 지역산업중심 평생교육체계 구축할 것"

영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영산대영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영산대


와이즈유(영산대학교)는 최근 경남형 RISE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2024년 RISE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RISE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의미한다. 교육부는 기존 추진하던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 △RIS △LINC3.0 △LiFE2.0 △HiVE △지방대학활성화사업을 통합하고 예산과 권한을 지방에 위임했다. 지역주력산업 수요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다.



지난해 3월 전국 7개 지자체(경남·경북·대구·부산·전남·전북·충북)가 RISE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영산대는 경남 RISE 시범사업 가운데 '산업중점 평생교육체계 구축'이라는 세부사업 분야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평생교육 분야에는 영산대를 비롯해 거제대와 경남도립거창대, 김해대, 동원과학기술대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영산대는 경남라이프공유대학 이른바 '글로시티'(G·LOSITY, Gyeongnam LIFE Open Sharing University)를 설립했다. 경남지역 평생교육특화대학의 공유·협력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글로시티는 평생학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 평생학습 혁신 및 선도는 물론 대학별 특장점과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지역 대학 간 공유·협력체제다. 영산대는 GQF(Gyeongnam Qualifications Framework, 경남형 역량체계)를 통해 수평적 평생교육 거버넌스, 교육과정, 인증·자격 등 다차원적 연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GQF를 기반으로 경남도민을 위한 업스킬·리스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공평·공정하고, 창의·혁신적인 지역산업중심 평생교육 모델을 구축해 KQF(Korean Qualifications Framework, 한국형 국가역량체계)로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책임자인 김수연 부총장은 "전국 RISE 시범사업 중 평생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지자체는 경남도가 유일하다. 이번에 영산대가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평생교육 분야에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경남지역 평생교육 생태계를 주도하고 나아가 전국의 평생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는 2017년부터 7년 동안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년간 48억원에 달하는 국고를 지원받았으며, 경남·울산지역에서 유일하게 '평생교육체제 고도화형 일반대학'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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