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를 마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건 명재용 수석 코치였다. 황선홍 감독이 경기 중 퇴장당했기 때문에 대신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발언에 축구 팬들은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들은 "운으로 축구하냐", "이게 코치가 할 말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명 코치는 이번 대회에 팀 주축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차출되지 못한 것도 패배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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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회 참가 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유럽파 합류를 약속받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차출 못 해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축구 팬들은 "FIFA 랭킹 100계단이 넘게 차이 나는 상황에서 이걸 변명이라고", "누가 보면 인도네시아는 전부 유럽에서 뛰는 애들 차출한 줄 알겠네", "인니한테 해외파 없다고 지는 게 어디 있냐" 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