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만 접수한 단계"라며 "고발인이나 피고발인 출석 계획, 수사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5일 민 대표와 부사장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 정황을 확인했다며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 대표는 전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54억원을 출자해 만든 가수 레이블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았던 민희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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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가 데뷔시킨 뉴진스는 2022년 데뷔와 함께 케이팝 대표 걸그룹으로 올라섰고 어도어도 지난해 매출액 1103억원의 기획사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