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내리고 캐시까지 지급…G마켓, 멤버십 전쟁에 추가 '화력지원'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4.04.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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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내리고 캐시까지 지급…G마켓, 멤버십 전쟁에 추가 '화력지원'


G마켓이 쿠팡발 '멤버십 전쟁'에서 추가 화력지원에 나섰다. 연회비 인하뿐 아니라 현금성 캐시를 지급하고 멤버십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등 추가 혜택을 내놨다.

G마켓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3마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하고 최대 1만4900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2일 오전 7시부터 6월3일 오전 7시까지 가입하는 사람에 한해서 제공하는 혜택이다.

G마켓 관계자는 "신세계유니버스 멤버십 출범 이후 내놓은 가장 강력한 혜택"이라며 "신규회원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e커머스 멤버십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스마일캐시는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를 최대 1만원 지급한다. '스마일카드'를 추가하면 4900원도 추가 지급한다.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4900원을 내고 멤버십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그 다음 1년은 연회비 없이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4900원으로 2년 동안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e커머스 업계에서는 멤버십 전쟁이 치열하다. 쿠팡이 최근 멤버십 요금을 인상한 이후 경쟁업체들이 너 나 할 것없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면서다.


네이버는 다음달 말까지 유료 구독제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한 신규 고객에게 월요금 4900원을 3개월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도착보장 상품을 대상으로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을 시작했다. 수도권에 한해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일요배송도 실시한다.

컬리는 3개월간 멤버십 구독료를 면제해주고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한시적으로 월 4회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G마켓은 애초에 연 3만원인 연회비를 5월에 한해 4900원으로 인하혜택만 내놨다. 하지만 타사에서 각종 혜택을 강화하자 캐시지원, 회원기간 연장 등 추가혜택을 내놓은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신규 멤버십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혜택을 잘 활용하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리는 수준을 넘어 가입하는 것이 돈을 버는 셈인 혜택들을 구성한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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