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가 일명 '개구리 군복'과 비슷한 재킷과 바지를 여름 신상품 의류로 출시했다. 상하의를 모두 사면 1000만원이 넘는다. /사진=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 캡처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여름 시즌 신상품 컬렉션 '여름 24'를 선보이면서 과거 한국 군복을 빼닮은 재킷과 바지를 내놨다. 제품명에도 '아미'라고 달았다.
두 제품 모두 남녀 공용으로 출시됐다. 제조국은 이탈리아고 소재는 100% 코튼이다. 한쪽 다리는 군복, 다른 한쪽 다리는 데님으로 된 바지도 내놨다. 이 제품은 374만원이다.
발렌시아가 신상품을 두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선 군필자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쏟아졌다. SNS 이용자들은 "내 옷장에도 있다", "1000만원 벌었다", "집에 명품 하나씩은 갖고 있는 우리나라", "국방부에서 의뢰했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발렌시아가는 과거에도 투명테이프처럼 보이는 400만원대 팔찌, 쓰레기봉투 모양의 200만원대 파우치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