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3일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 강제매각 등이 담긴 대외안보 패키지법안을 통과시켰다. 강제매각안은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1년내 미국시장을 떠나도록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4일(현지시간) CNN·BBC 등에 따르면 틱톡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매각 내용이 포함된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 법안에 서명하자 성명을 통해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실과 헌법은 우리의 편"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와 달리 틱톡은 유럽에서는 당국이 지적한 부분을 수정했다. 틱톡 측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우리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제기한 우려를 해결하는 동안 틱톡 라이트의 보상 기능을 자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EU 집행위는 '틱톡 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중독성 문제를 지적하며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틱톡 라이트는 '좋아요' 클릭, 친구 초대 등을 하면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