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국 땅값 0.43% 상승... 최근 3개월 상승폭 확대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4.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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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사진제공=국토교통부


올 1분기 전국 지가가 0.43%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올해 3월까지 13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최근 3개월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43%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0.46%)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고 1년 전(-0.05%)과 비교해서는 0.48%p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난 3월 지가변동률은 0.17%로, 2월(0.13%) 대비 0.04%p 높고 지난해 3월(0.01%)보다는 0.16%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08%)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근 3개월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56%), 지방(0.22%)로 집계됐다. 경기(0.59%), 서울(0.54%), 세종(0.44%), 인천(0.44%) 4개 시도가 전국 평균(0.43%)을 상회했다.

시·군·구로 살펴봤을 때 용인처인구 1.59%, 성남수정구 1.37%, 군위군 1.28% 등 252개 시군구 중 58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넘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 0.47%, 공업용 0.52% 등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4만5000필지(311.3㎢)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대비 0.3%(1000 필지)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9%(1만3000필지)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7만필지(285.5㎢)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2.7%(-5000 필지) 감소했고 같은 해 1분기보다는 8.3%(-1만5000필지) 줄었다.

지역별로는 올 1분기 토지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울산 15.6%, 부산 9.3% 등 9개 시·도에서 늘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북 10.3%, 전남 9.2%, 충북 7%, 세종 6.6%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용도별로 보면 1분기 토지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농림지역에서 24.1%, 답 12.5%, 주거용 6.2% 등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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