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년 시각·청각장애인용 TV 신청 안내.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2015년 방송통신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보급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총 2147대를 보급했다.
올해 보급되는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는 40형 고화질(풀HD) 스마트TV이다. 조작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장애인방송(폐쇄자막·화면해설·한국 수어) 유형이 표시된다. 폐쇄자막과 수어화면을 분리할 수 있고 크기도 조절되는 등 편의 기능이 내장돼 있다.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각·청각장애인 또는 저소득층 국가보훈부 등록 눈·귀 상이등급자에게는 무료로 보급된다. 유료 대상자는 5만원의 자부담 비용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하려면 복지카드 또는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TV 보급 누리집에 접속해 보급대상자 본인 인증 후 관련 서류(개인정보동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방송을 시청하기를 기대한다"며 "장애인용 맞춤형 TV가 필요한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