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부는 금테크! CU, 1g 카드형 골드 이틀 만에 매진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04.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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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카드형 골드 판매. /사진=BGF리테일CU 카드형 골드 판매. /사진=BGF리테일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CU가 선보인 '카드형 골드'가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CU는 지난 1일부터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인증한 카드형 골드 10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카드형 골드는 다양한 중량의 골드바를 카드 형태 케이스로 제작해 소장성을 높인 상품이다. 특히 금값이 크게 오른 최근에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0.1g~1g대의 저중량 카드형 미니 골드바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1g 이하의 저중량 골드바 판매량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68% 이상 증가했다.

CU는 0.5g(77,000원), 1g(113,000원), 1.87g(225,000원) 세 종류의 카드형 골드 10종을 선보였다. 판매 개시 4주차인 현재(4/23 기준) 준비한 전체 수량의 60%가 판매됐다.



특히 1g 골드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87g 상품은 보름 만에 완판됐다. 금값이 나날이 오르자 CU가 정찰제로 출시한 골드 상품이 시세보다 저렴해지면서 판매에도 속도가 붙었다.

CU가 자체 커머스앱 포켓 CU에서 이번 카드형 골드를 구매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41.3%를 기록했다. 이어 40대(36.2%), 50대(15.6%), 20대(6.8%) 순으로 집계됐다.

MZ세대의 소비 주축인 30대의 구매량이 가장 높았으며, 20·30세대의 합산 구매 비중은 48.1%로 과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실물 자산에 관심이 많은 40·50세대와 그 격차도 3.8%p(포인트)에 불과하다.


CU는 가장 인기가 높은 1g 카드형 골드 수량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2g, 4g, 10g 등 보다 중량이 높은 골드 상품을 내놓는 등 그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CU는 금테크 외에도 고물가에 주목받고 있는 짠테크(짜다+재테크) 방법 중 하나인 앱테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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