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만 27㎏…수십년 모은 10원짜리 자루째 기부한 익명 천사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4.2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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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수십년간 모은 동전을 자루째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10원짜리 6600여개가 담긴 자루에 든 돈은 총 6만6440원으로 무게만 27㎏에 달했다. /사진=뉴스1(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수십년간 모은 동전을 자루째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10원짜리 6600여개가 담긴 자루에 든 돈은 총 6만6440원으로 무게만 27㎏에 달했다. /사진=뉴스1(동해시 제공)


익명의 기부자가 수십년간 모은 동전을 자루째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25일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송정동 주민센터에 10원짜리 6600여개가 담긴 자루가 기탁됐다. 총 6만6440원으로 무게만 27㎏에 달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수십년간 모은 동전을 모았다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 부탁한다"고 했다.



이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저소득 세대에 전달된다.

홍일표 송정동장은 "온정을 베풀어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한푼 두푼 모은 정성과 뜻을 받아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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