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월급 450만원을 지급하는 가사도우미 구인 공고가 올라와 화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DB, 당근마켓
온라인 중고 장터 당근마켓에는 지난 18일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구인 글이 올라왔다. 입주 도우미는 24시간 집에 거주하며 육아, 가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부를 뜻한다.
공고문에 따르면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9시간, 주 5일 근무다. 협의에 따라 주 6일까지 근무할 수 있고, 월 급여는380만~400만원이다. 토요일까지 주 6일 동안 일하면 한달 최대 4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공고를 놓고 여론은 엇갈렸다. 생각보다 월급이 적다는 주장과 연봉 5000만원이면 중소기업 과장급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대로 "연봉 5000만원이면 괜찮을 것 같다", "직장상사 모시고 4000만원 받을 바에 갓난 아기 모시고 5000만원 받는 게 낫다", "갓난아기가 까다로워봤자 직장상사보다 까다롭겠나" 등 긍정적인 반응을 있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최근 필리핀과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가사도우미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이 오는 7월 입국해 이르면 8월 서울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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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는 또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하고 있다. 고용부는 6개월 간 시범사업을 거쳐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