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나간 B씨의 머리카락이 바닥에 흩어져 있다. 감금에 사용된 테이프 더미./사진=채널A
2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3일 감금·성폭력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강간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1일 저녁부터 22일까지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여자친구 B씨 자택에서 B씨를 테이프로 묶고 폭행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B씨 휴대전화에 있는 남성에게 전화하도록 강요하며 성적인 대화를 하게 시키기도 했다.
B씨의 머리카락은 두피가 다 보일 정도로 짧게 잘려나갔다. 뺨도 멍들었다./사진=채널A
경찰에 체포된 A씨는 현재 자신의 범행을 '합의 하에 벌어진 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불법 촬영 및 살인미수 혐의 등을 추가해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