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했다. 2024.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김 대변인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대표가 며칠 전 제안한 내용은 담담했다"며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 그 자리에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만 가지 말고 야권의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범야권을 대표하는 대표로 가길 정중히 제안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과 조만간 영수회담을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북 총선승리 보고대회'에 나와 "이 자리를 빌어 이재명 대표께 정중히 그리고 공개적으로 제안한다"며 "범야권 대표 연석 회의를 만들어 주도해 달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또 22대 국회에서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박지원 민주당 당선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교섭단체 조건을 완화해야된다는 말씀을 하셨었다"며 "제가 알기로 다른 민주당의 고위급 인사께서 야권에 교섭단체가 하나 더 생기는 게 민주당을 위해서나 범진보진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단 말씀을 이 대표께 직접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조국혁신당은 단독이든, 공동이든 교섭단체를 만들겠단 원칙은 분명하다"며 "다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올 해 내에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저희는 원칙을 지키고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원석 20석 이상을 보유한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4·10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했다. 단독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8석 이상을 더 확보하거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 완화돼야 한다. 민주당은 총선 전까지만 하더라도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정치개혁 한 방안으로 내놨었지만 최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