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사진=뉴스1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매체 'ARA'(아라)는 24일(한국 시간) "유럽의 여러 축구팀과 국가대표팀 한 팀이 사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사비의 미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KFA)가 지난 2월 클린스만을 경질한 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가 공석임을 언급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사진=OSEN
그는 선수 기용으로 비판받기도 했으나 2022-2023 시즌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으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3-2024 시즌 리그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사비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는 시즌 종료 후 6월 30일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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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거의 확실시된 상황에서 그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U-23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티에리 앙리(프랑스)는 "사비는 축구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잠시 안식년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국 원정을 마친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뉴스1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2일 차기 감독에 대해 "32명의 후보자를 두고 논의했다. 3시간 논의 끝에 총 11명의 감독 후보를 선상에 올렸다. (후보는) 국내 4명, 해외 7명"이라며 "우선 7명의 외국인 지도자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4명의 국내 지도자 면담은 외국인 지도자 면담이 끝난 뒤 곧장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1명의 후보군을 면접 등 방법을 통해 추려 나가겠다.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