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21. [email protected] /사진=이영환
민주당 선관위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각각 진선미, 황희 의원이 맡았고 한준호 의원과 김태선, 전지숙 당선인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황 부위원장은 "민주당은 결선투표가 모든 선출 과정의 원칙이다. 결선투표는 (후보자가) 과반 이상의 득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고 민주당은 이번에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결선투표 제도를 도입했다"며 "그런 취지를 충분히 살려서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 이상 득표를 받는 것이 원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로 사실상 '친명(친이재명)계'의 박찬대 의원이 추대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한병도 의원 측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당이 정리되기도 했고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원내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서영교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석을 비우는 것이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출마 의사를 접었으며 김성환 의원과 김민석 의원 역시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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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거 주요 일정과 관련해 황 부위원장은 "4월30일에 예정된 초선 당선인 대상 워크숍에서 후보자들이 본인 의견을 표현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고 5월2일에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당이 원활하게 되면 민주당 161명에 더불어민주연합 10명까지 총 171명이 유권자 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원내대표 후보 선거 공고 마감인 26일 오전 11시 이후 2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