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브레인 주요 화면/사진= 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아산병원과 ㈜뉴냅스 연구진이 개발한 비비드 브레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3호 디지털 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뇌졸중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며 이로 인한 시야장애는 뇌졸중 환자들의 약 20%에서 발생하는 후유증으로 운전, 독서,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준다. 그러나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전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장애이다.
비비드 브레인은 기능적자기공명영상(functional connectivity MRI)을 활용해 신경학적 기전을 규명한 제품이다. 신경과학, 소프트웨어 개발, 수학, 심리학 등의 다학제 연구진이 지난 13년여간 쏟은 노력과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에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바 있다.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국내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앞으로 비비드 브레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는 시야장애로 고통 받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부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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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뇌정신질환·암의 사람중심 융합기술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사업화, HR18C0016)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