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와 서울시를 상징하는 스카이코랄 색으로 장식된 명동 거리.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서울시·중구청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024 명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명동 일대를 체험과 축제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본점 영플라자부터 명동 예술극장까지 약 200미터 거리를 서울시를 상징하는 스카이코랄(SkyCoral) 색으로 장식하고, 거리 주변을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 활용한 조형물 등으로 연출한다. 영플라자 옥상,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명동예술극장 등에 대형 캐릭터로 꾸민 포토존을 설치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코스모너지 광장'을 마련해 양갱, 약과 등 유명 K-디저트를 판매한다. 굿즈샵에선 롯데백화점의 시그니처향인 '플리트비체' 프레그런스 태그(Tag), 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하는 '소주잔 세트' 등 7종을 선보인다.
5월 2일과 3일 양일간 롯데백화점의 대표 친환경 ESG 프로그램인 '리얼스마켓(RE:EARTH MARKET)'을 열어 명동길 일대에서 플로깅을 통해 쓰레기를 주워 오는 시민들에게 친환경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페스티벌 기간 '명동페스티벌 온라인 기획전'을 방문한 고객에게 뷰티, 스포츠, 패션, 패션잡화 상품군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명동페스티벌 굿즈는 온라인에서 15%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명동 맥주 페스티벌을 찾은 관광객들로 명동 거리가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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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작년 제1회 명동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로 쇼핑과 즐길 거리가 많은 명동의 매력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렸다"며 "명동 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명동 페스티벌은 롯데백화점과 서울시가 코로나로 위축된 명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행사 기간 10일간 약 40만명이 명동을 찾았고, 오프닝 세리머니인 '벌룬 퍼레이드' 동시 관람 인원은 약 6000명에 육박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8배 늘어났고, 행사 전인 1~3월 월평균 매출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집객 효과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