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여객선이 입항해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2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께 코리아프라이드호는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로 출항했다.
이 여객선은 승객 400여명을 싣고 낮 12시 20분쯤 백령도 용기포항 인근에 도착했다.
코리아프라이드호가 바지선 측에 선박을 이동해달라고 교신했지만 바지선은 이를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코리아프라이드호 탑승객 384명은 당초 예상시간보다 30분 이상 더 바다에 머물러 있다가 백령도에 낮 12시50분쯤 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바지선 피해 사례는 지난 2019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에는 바지선 때문에 승객들이 3시간 이상 입항하지 못하고 바다에 떠 있었다. 이에 인천 해수청이 해당 바지선 선사 관계자들을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