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글로벌 데모데이에서 윤형운 캐시멜로 대표가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성휘 기자
2016년, 출장마다 환전해야 하는 불편함과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없을까 고민하던 청년이 핀테크 기술로 창업에 나섰다. 윤형운 캐시멜로 대표는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지주 (14,130원 ▲150 +1.07%)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데모데이에 참가, "카드가 필요 없는 새로운 (금융) 네트워크 제공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행자들은 여행중 멜로우링크 모바일로 환전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ATM에서 직접 출금할 수 있게 한다. 해당 국가를 찾는 고객들이 한국에서 미리 환전해갈 필요가 없다는 걸 장점으로 내세운다.
꼭 현금이 필요할까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이미 해외여행에서도 현금이 필요없는 캐시리스(cashless) 흐름이 나타나 카드나 각종 페이 사용이 늘고 있다.
윤 대표는 그러나 "캐시리스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트래블머니 리포트에 따르면 여행자의 91%는 여전히 현금을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캐시리스 트렌드와 고객의 편의성 사이에서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운 캐시멜로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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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태국·싱가포르 등 이미 진출한 나라 외에도 베트남·대만 등 아시아권 다른 나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날 베트남 피칭에선 한-베트남 양쪽 벤처투자업계에 자사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캐시멜로 관련 "주요 10개 국가에서 특허를 출원하고 8개 국가에서는 등록까지 완료, 신규 경쟁사에 대한 진입장벽도 형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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