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관섭 비서실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 의결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이관섭 비서실장 퇴임 및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취임 인사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취임 인사에서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핸들이고 엔진"이라며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우리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도 "어제 대통령께서 직접 신임 참모들을 기자들 앞에서 소개해 주시는 모습에 따뜻한 분이라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과 직원들은 떠나는 이 비서실장을 청사밖 차량까지 배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이 비서실장이 타는 차량의 문을 직접 열고 닫아주며 차가 멀어질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무직 인선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이관섭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4.4.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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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장은 대통령실에서 정책기획수석이 명칭을 바꾼 국정기획수석, 정책실장,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동안 윤 대통령을 보좌해 굵직한 국정운영 방향을 설계하고 이끌어왔다. 특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등에 단호한 대처로 노조개혁에서 법과 원칙을 세운 점은 여론의 호평을 받았다. 의료개혁 역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이 실장이 뒷받침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표현대로 지난 2년 간의 '설계'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진석 비서실장 체제에서 더욱 소통을 강화해 국민께 약속한 국정과제를 현실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