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훈 에스앤이컴퍼니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글로벌 데모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태범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2317022355764_1.jpg/dims/optimize/)
모양은 완벽하지 않아도 맛이나 품질이 괜찮다면 훌륭한 상품이다. 하지만 농민은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웠고 수요기업은 적합한 상품을 찾기 힘들었다. 에스앤이컴퍼니는 이런 미스매치를 기술로 해결에 나섰다.
장 대표는 "기업의 구매시스템은 예산을 기반으로 한 선주문 방식이다. 농산물 유통방식과 기업의 구매방식 간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이유"라며 "기업의 선주문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선도거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굿은 가격예측을 통해 구매기업의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계약재배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생산량을 전량 구매하는 식인 반면, 비굿의 선도거래는 필요한 수준의 수확물을 필요한 양만 거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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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높은 가격 예측력을 확보해야 한다. 예측력이 떨어지면 리스크 관리가 어렵고, 계약의 실효성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며 "그간 축적한 15억건이 넘는 빅데이터를 통해 예측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에스앤이컴퍼니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에 한국산 농식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AI 기반 기술을 해외시장에 접목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진출과 관련해선 여러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사전 준비를 마쳤다.
장 대표는 "상품 거래와 데이터 거래 관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글로벌 융합 플랫폼을 실현해 농업의 스마트화을 이끌 수 있는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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