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를 출원한 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시스템’/사진제공=고피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변화에 있어서 AI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미지 인식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로봇 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음식 산업의 다양한 영역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시스템'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진이나 영상 속의 객체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를 통해 피자의 반죽 위에 분포된 소스, 치즈, 페퍼로니의 위치와 양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피자를 처음 제조하는 사람도 쉽고 정확하게 피자를 제조할 수 있으며, 각 매장의 제품 제조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일관되고 맛있는 피자를 제공할 수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처음 기술 개발을 시작했을 땐 고비용, 기술의 미숙, 산업의 저항 등 다양한 장애요인이 존재했으나, AI 기술이 품질과 생산성을 더욱 개선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해외에서도 고피자의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피자업계를 넘어 패스트푸드 업계의 혁신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피자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시스템' 외에도 사람이 직접 피자를 돌릴 필요 없이 자동으로 돌려주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오븐인 'GOVEN(고븐)', 직원이 토핑만 하면 피자를 굽고, 커팅을 하고, 소스를 알아서 드리즐링 해주는 로봇 기술 'GOBOT STATION(고봇 스테이션)' 등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