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찔렀다"…아내 살해 50대, 자녀들 신고로 잡혀

아내와 다투던 중 홧김에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일산동부경찰서 페이스북 캡쳐

아내와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범행 현장을 목격한 자녀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23일 오전 6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아내 B씨의 목에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1시간 뒤인 오전 7시쯤 끝내 사망했다.

A씨는 당시 범행 현장을 모두 목격한 자녀들의 경찰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아내와 다투다 홧김에 흉기로 찔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