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주주환원 의지 긍정적…투자 매력 높다"-SK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4.23 08:59
지난해 8월23일 서울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된 스노우피크(Snow Peak) 캠핑용품 팝업스토어. /사진=뉴스1 SK증권이 의류업체
감성코퍼레이션 (3,830원 ▲20 +0.52%)에 대해 실적 성장성에 중장기 주주환원책이 더해지며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3일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은 전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다"라며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재원으로 자사주 취득, 소각과 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2일 공시한 약 47만 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이미 밝혔다. 이번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 발표를 통해 동사의 주주환원 의지가 더욱 구체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의류 주요 상장사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약 20%로, 감성코퍼레이션의 주주환원율(50%)은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라며 "50%의 주주환원율을 지난해 연간 실적에 적용할 경우, 현재 주가 대비 추정 시가배당률은 약 3.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형 연구원은 "향후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브랜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이 성장함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성에 더해 주주환원 매력도까지 보유해 투자 매력도를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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