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ddit
22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상해 혐의로 A씨(39)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20분쯤 페낭에 있는 바얀 레파스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B씨(33)에게 뜨거운 물을 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러더니 A씨는 갑자기 B씨 얼굴을 향해 병에 담겨있던 물을 뿌렸다. 물벼락을 맞은 B씨는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스러워했다.
피해 사실을 접한 B씨의 여동생은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A씨가 뿌린 액체는 염산(염화수소)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염산이 아니라 끓인 물"이라고 했다. 의료진이 B씨의 화상 부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액체는 염산이 아닌 뜨거운 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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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A씨와 B씨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두 사람은 과거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몇 년 전 A씨와 B씨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 건강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법원에 A씨에 대한 추가 조사 명령을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