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독일 헬름홀츠 율리히, 베를린 재료 에너지 연구소와의 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페터 얀즌즈 FZJ 에너지 이사,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 베른트 레히 HZB 과학 이사. /사진=에너지연
에너지연은 지난 19일 에너지연 대전 본원에서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 오트마 비스틀러 헬름홀츠 연구협회장, 페터 얀즌즈 FZJ 에너지 이사, 베른트 레히 HZB 과학 이사 등 각 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연과 FZJ는 2022년부터 차세대 2차전지와 수소 생산 분야에서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에너지, 차세대 태양에너지, P2X 등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기술 관련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P2X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을 다양한 형태의 다른 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을 말한다.
에너지연과 FZJ·HZB는 수소, 태양광, 배터리, 청정에너지 분야의 기술적 협력을 비롯해 인적교류, 학술회의 등 실질적인 협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독일 간 긴밀한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창근 원장은 체결식에서 "기술 선도국과의 국제협력은 에너지 전환과 기후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업무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TOP 연구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