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결과 32.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주 대비 0.3%p(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다만 앞서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한국갤럽 등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각 27%, 23%를 기록하며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30%대를 유지한 모습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치는 2022년 8월 첫째 주 기록한 29.3%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4월학생혁명기념탑에서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04.19. /사진=뉴시스 /사진=전신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은 4.9%p 떨어진 56.8%, '진보층'은 3.5%p 오른 12.3%였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주 일일 지지율은 (직전 주 대비) 진정세를 보였으나 선거 이후 TK 핵심 지지층 이탈 등 지속되며 당초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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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총선 견해를 밝히는 국무회의에서의 비공개 대국민 사과 논란, 총리·비서실장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돌려막기 인사 논란과 비선 의혹 등이 윤 대통령의 쇄신 메시지에 얼룩을 남겼다"며 "지지층 수복의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5.8%, 더불어민주당이 35.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일주일 전 조사 대비 2.2%p 상승했고, 민주당은 2.0%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14.4%,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2.2%, 진보당 1.1%, 기타 정당 1.5% 등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5.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