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주식을 기반으로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매수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월 배당 ETF다. 지난달 5일 출시된 이후 한 달여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하는 등 개미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위클리 옵션을 활용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위클리옵션은 만기가 1주일인 단기 옵션상품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2019년 거래가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월 단위로 거래하는 콜옵션 커버드콜 전략과 달리 매주 월요일, 목요일 2회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매주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며 높은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빠른 대응이 가능해 변동성은 낮출 수 있다. 지난 2021년 이후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기초지수)의 옵션 프리미엄은 1.5~3.0% 수준에서 형성돼 왔다. KB자산운용은 이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다만 커버드콜 상품의 특성상 급등장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장이 횡보할 경우 추가적인 분배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고 하락장에서는 프리미엄만큼 하락 방어가 가능하지만 급등하는 구간에서는 상승 폭이 제한되는 것이다. 차 팀장은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경우 수익률 상승이 제한돼 일반 주식형 상품 대비 성과가 낮을 수 있다"면서도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옵션 거래를 하기는 쉽지 않고 리스크도 있는만큼 투자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