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워라밸에 평균 13년 근무…'연매출 3조' 롯데칠성의 원동력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4.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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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워라밸에 평균 13년 근무…'연매출 3조' 롯데칠성의 원동력


롯데칠성음료는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근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조직문화는 지난해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저칼로리 탄산음료와 소주 새로의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창립 74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의 평균 근속연수는 2019년 10.9년에서 지난해 12.7년으로 늘어났다. 국내 대기업 평균 근속연수인 7.9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1개월 남성육아휴직 의무는 롯데 전 계열사에서 시행되는 가족친화제도로 남성 직원은 배우자가 출산하면 최소 한 달간 의무적으로 휴가를 써야 한다. 첫 달엔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받는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남성 육아휴직자가 1071명, 연평균 153명이 사용했다. 이 외에도 난임 시술비 지원, 최대 2년의 육아휴직 등도 운영한다.

탄력 근로제도 운영 중이다. 본사 스태프 직원은 금요일 2시간 조기 퇴근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영업 현장 직원은 월 2회 2시간 빠른 퇴근이 가능한 '해피데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 야근 다음날 늦은 출근을 장려하는 인터벌 출근제, 영업 직원의 현장 출퇴근제, 퇴근 시간에 맞춰 PC를 자동 종료하는 PC-오프제도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3곳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그린위드'를 통해 구성원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그린위드는 2021년 하반기 17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 서울 본사를 포함해 강릉공장, 군산공장 등 3곳에서 3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그린위드는 강릉과 군산공장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공장 직원의 근무·위생복 등을 관리하고 있다. 서울 본사에선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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