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저자 TSMC CEO가 지난해 5월 대만 신주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근거 있는 자신감 "모든 AI 혁신은 TSMC와 함께"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AI 분야에서 전력 효율이 높은 컴퓨터 연산 능력에 대한 수요가 만족시키기 힘든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3나노, 5나노 반도체 수요 폭증, 매출 20% 증가 전망
TSMC 측은 올해 2분기에 3나노나 5나노 극미세 공정이 필요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달러화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20% 이상 늘어 196억~204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는 올해 달러 기준 280억~320억 달러의 자본을 지출할 예정이며, 이중 70~80%는 첨단기술 연구에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TSMC는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공장 건설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TSMC는 "올해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돼 최자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기준금리 동향과 러시아 대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지구를 중심으로 한 중동 위기가 올해 매출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