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탄소중립 기술세미나 개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4.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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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발전용 수소 도입 민·학 협력 모색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앞줄 가운데)이 'KOSPO 탄소중립기술세미나' 후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앞줄 가운데)이 'KOSPO 탄소중립기술세미나' 후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KOSPO 탄소중립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수소 및 수소화합물을 이용한 무탄소발전' 추진을 위해 필요한 '액화수소 운송기술의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민간·학계와 방안을 모색했다.

유병용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상무는 '액화수소 및 CO₂ 운반선 기술개발 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가 부족해 해외에서 도입이 필수이며 운송할 액화수소 운송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액화수소 운송선은 대형화와 항해 중 가스 손실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술적 문제를 해소하고 2030년 상용화를 위해 해외 기술업체와 협력 및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명 부산대 교수는 토론에서 수소 도입 동향을 밝히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미진하다며 정부·발전사 등 주체별 적극적인 투자와 방향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 참석 실무자도 액화수소 운송 기술과 관련된 경제성, 리스크, 민간협력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생태계 조성에 정부·민간·공기업이 역할을 유기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학계, 민간과 협력해 무탄소 전원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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