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코스닥지수는 22.62포인트(2.72%) 상승한 855.65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4.18.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코스피는 전날보다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에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는 원화 대비 달러 강세의 여파로 2590선까지 후퇴했다가 이틀만에 2600선을 다시 넘었다. 개인이 6578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3억원, 690억원 순매수했다.
철강금속업종이 미국의 중국산 철강제품 관세 인하 추진 소식에 힘입어 3% 급등했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의 3배 인상을 지시하면서 국내 기업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POSCO홀딩스 (393,500원 ▼7,500 -1.87%)가 5%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빅2'로 불리는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 SK하이닉스 (192,000원 ▲1,900 +1.00%)를 포함한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다만 현대차 (253,000원 ▲2,500 +1.00%)와 기아 (114,400원 ▼500 -0.44%)는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코스닥지수는 22.62포인트(2.72%) 상승한 855.65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4.18.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외국인 수급에 중대 영향을 미치는 환율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 입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를 경우 환차손을 겪기 때문에 매도 욕구가 커질 수 있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주식을 매수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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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러 고공행진의 배경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후퇴, 이란-이스라엘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이 꼽힌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대외 건전성에 큰 리스크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2023년 하반기 이후 소폭 개선되기 시작한 무역수지와 외환보유고 등이 재차 감소 전환하며 원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유가 및 달러의 추가 강세가 가능하며 1400~1440원까지도 가능하다"고 했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2634.70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52포인트 오른 2634.70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22.62포인트 오른 855.65에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9원 내린 1372.9원에 마감했다. 2024.4.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류진이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 원/달러 환율 급등은 글로벌 신용 리스크 부각에 기인한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재료들로 1400원이라는 레벨은 오버슈팅"이라고 했다.
하지만 류 연구원은 "환율이 2022년 1200원을 돌파한 이후 쉽사리 레벨을 낮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중기적 시계에서도 유효하며 올해 환율이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하더라도 월 평균 1200원대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코스닥은 22.62포인트(2.72%) 상승한 855.65에 마쳤다. 개인이 310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3억원, 584억원 순매수했다. 일반전기전자업종이 5% 올랐다. 신성장 기타서비스 업종도 각각 4% 넘게 뛰었다. 알테오젠 (189,400원 ▼600 -0.32%)이 9% 급등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203,500원 ▼9,500 -4.46%) HLB (48,500원 ▲1,500 +3.19%) 엔켐 (317,500원 ▲10,000 +3.25%) 셀트리온제약 (93,800원 ▼300 -0.32%)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대체로 올랐다.